기업 10곳 중 8곳, 이력서 사진 평가에 반영

여성 지원자 평가시 영향력 더 커

스펙 부족해도 이력서 사진 마음에 들어 합격 시킨 경험도

[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기업 상당수는 채용 시 지원자의 이력서 사진을 평가에 반영하고 있었다.

18일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539명을 대상으로 '채용 시 지원자의 이력서 사진 평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7%가 '평가에 반영한다'고 답했다.

사진에서 평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표정, 인상(78.7%, 복수응답)'은 1위를 차지했다. '이력서용 증명사진 여부'(25.7%)도 상당히 중요한 요소였다.

특히 남성(6.1%)보다는 여성(14.5%) 지원자 평가 시 사진의 영향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력서에 부착된 사진을 평가에 반영하는 이유로는 '기본적인 준비 자세를 알 수 있어서'(59.6%,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실제로 45.6%는 지원자의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이력서 사진이 마음에 들어 가점 및 합격시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력서에 사진을 부착하지 않은 경우에는 '감점 및 불이익'(47.6%)을 주거나 '탈락'(30.4%) 처리를 하고 있었다.

한편 이력서에 사진란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90.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