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원전용 스테인리스강 최초 국산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29 14: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포스코가 원자력 발전 복수기 소재용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을 국내 업체 중 처음으로 국산화해 초도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원자력 발전 복수기란 터빈발전에 사용된 수증기를 냉각시켜 물로 만드는 장치다.

원자력 발전은 해수를 냉각수로 쓰기 때문에 부식에 잘 견디는 강한 내식성이 필요하다.

'SR-50A'로 불리는 이 제품은 박용수 연세대학교 신조재공학과 교수가 개발한 강종으로 일반 스테인리스강 보다 내식성이 수십 배 이상 높다.

그동안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은 제조공정이 까다로워 일본과 유럽 등 소수 업체에서만 제한적으로 생산됐다.

이번에 포스코가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을 상업 생산하며 값비싼 수입품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이 강종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4호기에 우선 납품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이 강종은 국내 원전 기술력 향상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초내식 스테인리스강은 에너지 발전설비의 핵심 소재로 그 용도와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