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중·일 관계 개선 의욕 내비쳐…"중·일 정상회담 조기에 하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9-29 20: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총리관저 페이스북 자료 사진 ]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의욕을 강하게 내비쳤다

아베 총리는  임시국회 개원일인 29일 도쿄(東京)도내 중의원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과 정상회담을 조기에 실현하고 대화를 통해 '전략적 호혜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큰 책임을 가진 양국이 안정적인 우호관계를 쌓아가야 한다"며 “일본과 중국은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중국의 평화적 발전은 일본에 큰 기회”라고 말했다.

2012년 12월 취임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중국에 대한 경계론을 펼쳐온 아베 총리가 이처럼 중국을 향해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특히 아베 총리가 취임 이후 국회 연설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우호관계'로 표현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가에서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중일정상회담을 성사시키려는 아베 총리의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노력하겠다"며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