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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섭 The Book 30.3×22.7cm oil on book 2014]
'The BOOK'이라는 타이틀로 마치 두꺼운 책들이 걸려있듯 전시됐다. 사진같은 그림은 착시효과를 일으킨다. 캔버스자체가 책으로 보인다.
책의 하드커버나 가운데 펼침면에 세상의 수많은 풍경들 중 하나의 단면만을 잘라 보여주는 것이 작가의 화법(畫法)이다. 작가는 "누구에게든 ‘나만의 책’이 있듯 내 작품은 빛바랜 사진앨범이 될 수도 있고, 가보지 못한 곳으로 안내하는 가이드북이 될 수도 있다"며 "나의 '책'은 리얼리티의 은유이고 내러티브의 상징이자 암호같은 풍경화"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10월30일까지.(02) 725-6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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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섭 The Book 30.5×22.2cm oil on book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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