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오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경제성장률 수정전망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앞서 지난 7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0%에서 3.8%로 낮춘 바 있다.
이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은의 2013∼2015년 중기 물가안정목표는 2.5∼3.5%로, 23개월째 이 범위를 하회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만우 위원이 "2011년 11월 이후부터 줄곧 1%대 물가 상태"라며 "물가목표 달성을 못하고 있는 데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고 질타하자 이 총재는 "물가에만 집착해 통화를 운용할 수 없고 물가에 경직적으로 대응하면 부작용이 생긴다"며 "명목 GDP를 타깃으로 하는 방법 등은 좀 고려해볼 것이고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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