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코리아, 미국 애리조나서 대체 천연고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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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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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브리지스톤의 미국법인 ‘브리지스톤 미국(BSA: Bridgestone Americas,Inc.)’은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Mesa)에 천연고무 연구센터 ‘바이오고무 공정연구센터(BPRC: Biorubber Process Research Center, 이하 BPRC)를 열었다고 발표했다고 13일 브리지스톤코리아는 밝혔다.

구아율은 미국 남서부와 북부 멕시코에 자생하는 관목이며, 라텍스의 대체 원료로 사용되며 일반적인 히비아(hevea) 고무와는 달리 저자극성인 것이 특징이다.

브리지스톤은 구아율 추출 천연고무 샘플제품을 이곳 연구소에서 한달 내에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아율에서 추출되는 고무는 현재 고무나무로 불리는 히비아 나무에서 추출되는 천연고무와 거의 동일한 품질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타이어 원재료 고무로 상용화할 수 있는 잠재성이 매우 높은 고무 원료작물이라는 것이 브리지스톤코리아의 설명이다.

현재 전세계 천연고무 공급량의 90퍼센트 이상은 동남아시아에서 재배되는 히비아 고무농장의 고무나무에서 추출 생산되고 있다.

브리지스톤 미국의 빌 니아우라(Bill Niaura) 신사업 본부장은 "BPRC의 개소는 새로운 천연고무 원천을 개발하고자 하는 브리지스톤의 장기적 목표 달성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브리지스톤은 이러한 바이오고무 기술혁신과 여타 첨단 기술개발 노력을 통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천연고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PRC 는 8300 평방 피트 넓이의 부지에 단층 사무실 및 연구실 건물동, 3500평방피트 묘목 재배건물, 5500평방 피트 천연고무 추출 공정 건물, 3100평방 피트 기계 및 전기 설비 시설 등의 시설로 구성돼 있다.

브리지스톤은 애리조나 엘로이에 위치한 281에이커 규모의 아그로 연구농장(Agro Operations Research Farm)에서 구아율을 재배하고, 고무 생산에 필요한 바이오매스를 공급한다. 브리지스톤은 구아율의 유전 개량 연구와 농작물 재배, 바이오매스 공급을 위한 재배법을 최적화할 일군의 과학자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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