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 결정[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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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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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동국제강이 유니온스틸을 흡수합병한다.

13일 동국제강은 공시를 통해 서울 중구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수익구조의 기반을 창출해 향후 지속적인 이익 창출 및 성장을 달성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유니온스틸과 합병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축이라는 시너지와 함께 고정비 축소를 통한 재무구조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전망이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니온스틸의 재무구조와 이자 지금 여력 등이 동국제강보다 우월한 점을 감안해 고정비 절감을 통한 이익 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반대로 영업적인 측면에서의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두 업체의 사용 원재료가 상이하고 고객군 역시 달라 영업적인 부분에서의 시너지 창출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한편 동국제강과 유니온스틸의 합병 비율은 1대 1.7779383이며,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다. 소규모 합병인 만큼 주주총회를 통한 최종승인은 필요하지 않다.

유니온스틸은 다음달 28일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안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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