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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광물공사의 해외 사업 현장은 아프리카·아시아 등의 오지에 위치한 관계로 각 지역에 필요한 구호활동이 초점이었다. 지난 2012년부터는 해외 CSR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굿네이버스(국제 구호개발 NGO)와 협약을 맺고 적정기술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적정기술사업이란 저개발국가에 필요한 기술력을 보급하고 소득증대사업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사업이다. 올해는 공사 몽골사무소와 굿네이버스 몽골지부가 협업해 ‘G-saver(축열기)’ 100대(1000만원 상당)를 저소득가정에 지원한 바 있다.
축열기는 몽골 전통 천막인 게르에 사용하는 등 열효율을 높은 기계장치로 난로 위에 부착한다. 아울러 공사는 해외사무소를 통해 인근 지역 취학 학교에 교육 기자재 및 물품을 지급하고 인근 지역 고아원과 결식가정을 돕고 있다.
또 라오스 후아판 연·아연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지역 일손이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농작용 기계를 제공한 바 있으며 새로 개설된 학교에 컴퓨터와 프린터 등 약 500만원 상당의 사무용품을 지원해왔다.
특히 올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프로젝트에서는 단순기부가 아닌 한국-마다가스카르 간의 관계 증진 및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K-Drama 보급 사업도 참여했다. K-Drama 보급 사업은 주 남아공 대사관에서 주관하는 한국드라마의 불어통역 사업 지원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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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광물자원공사 직원들이 라오스 후아판 지역에 컴퓨터 등을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광물자원공사]
이와 더불어 광물공사 본사 직원 80명은 굿네이버스와 결연을 맺고 진출지역의 빈곤아동 후원에도 동참하고 있다. 이 중 점심식사 한 끼를 샌드위치로 대신하고 절약한 식대를 모아 기부하는 쉐어런치 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굿네이버스를 통해 필리핀 태풍(하이옌) 피해에 대한 자발적 성금과 치안 강화,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등 해외사회공헌활동 및 지역 맞춤형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사회공헌을 지역사회의 성장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신규 국가에 진출할 경우 해당국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굿네이버스가 공유해 주는 등 공사가 투자한 지역에서 굿네이버스와 사회공헌 매칭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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