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영산회상도 5억짜리?..26년간 숨긴 보물들[사진=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영산회상도 방송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이 공개되면서 5억원을 호가하는 영산회상도가 화제다.
조계종은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 도난당했다가 회수된 불교문화재 48점을 지난 22~23일 이틀간 전시했다.
이번에 전시된 도난 불교 문화재에 5억원을 호가하는 청도 용천사의 영산회상도가 포함됐다. 영산회상도는 지난 5월 고미술품 경매사이트 '마이아트 옥션'에 출품됐다가 도난 문화재로 의심돼 조계종에 의해 신고되면서 회수됐다.
충북 유형문화재 206호인 목조관음보살좌상도 되돌아 왔다.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제천 정방사가 보유하다 지난 2004년 5얼 나한도, 산신도 등 또 다른 문화재 2점과 함께 도난당했었다.
이 밖에 경주 백률사의 노사나불회도, 고성 옥천사에 나한상, 달성 유가사도성암의 삼불회도, 순천 송광사에 지장시왕도 등도 도난당했다가 되돌아왔다.
한편 사립박물관장 권 모(73)씨는 문화재 48점을 총 4억 4800만 원에 사들인 뒤 경기 성남에 있는 창고에서 26년간 숨겨오다 적발됐다.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절 곳곳에 문화재가 있군요","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팔수도 없는 물건을 왜 가져가는 지","도난 불교 문화재 48점 공개,보관하기 힘들면 박물관에 기증해야"등의 반응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