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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
26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연애능력평가’에서 정범균이 남녀 간의 대화법을 통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정범균은 “여자 친구가 선물이 맘에 안 든다는 말을 ‘혹시 영수증 있어?’라고 말한다”며 여자 친구의 돌려서 말하는 대화법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정범균은 “이상한 옷 입고 오면 여자 친구가 ‘오빠 그 옷 되게 좋아하나봐’라며 돌려 말한다”며 “남자들은 이 뜻인 줄 모르가 ‘근데 나 네가 더 좋아‘라고 헛소리를 한다”라며 여자 친구의 말 속에 담은 뜻을 파악 못한다며 남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정범균은 “남자가 콧수염 기를 때 여자 친구가 돌려서 ‘오빠는 조인성이 좋아? 김흥국이 좋아? 돌려 말한다”라며 “하지만 남자들은 ’네가 제일 좋아‘ 이렇게 대답한다”라고 말했다.
정범균은 “남자도 돌려 말할 말할 때가 있다. 2시간째 전화통화를 하고 있을 때 남자는 ‘우리 자기 안 피곤해요? 라고 돌려말한다”라며 “여자들은 다 알아듣는다. ‘차라리 끊자고 해. 돌려 말하는 게 더 기분 나빠’”라며 여성들은 남자친구의 의도를 빨리 파악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신종령은 “오빠 여기 가보자, 저기 가보자. 어 저기도 가보자”라며 “쇼핑할 때 여성이 남자를 통제하는 제도로 ‘가보장제도’”를 언급했고, 이어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을 썸선설, 스킨십으로 시작하는 것이 썸악설”라며 각기 다른 연애를 재미나게 표현했다.
한편 박성호는 “말썽장이 남편 때문에 부인이 속이 타고 있다. 아내 속타고라스의 정리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호는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주식한다고 돈을 빌렸는데 휴지조각이 됐어요. 이건 개그가 아니라 사실이다”라며 아픔을 개그로 승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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