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분유·기저귀 지원예산 또 전액 삭감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저소득층 조제분유·기저귀 지원 예산 50억원을 전액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액 삭감이다.

29일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공약이었던 ‘저소득층 가구의 12개월 영아에게 조제분유 및 기저귀 지원’ 사업을 위해 2015년 예산으로 50억원을 편성했으나 정부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도 2014년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162억원이 부처 예산으로 편성됐으나 정부 심의에서 전액 삭감당한 사업이다.

조제분유·기저귀 지원사업은 저소득층의 출산 장려를 위해 임신과 출산의 부담을 사회가 분담하겠다는 ‘여성감동 대한민국 6개 실천과제’ 가운데 하나다.

양승조 의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저출산 극복 대선공약이 철저하게 파기됐다”며 “저출산은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문제이므로 정부는 성실하게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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