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강서경찰서, 도박 사이트 개설·판매한 40대 구속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 강서경찰서는 30일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직접 개발한 뒤 사이트를 관리한 혐의(도박장소 등 개설)로 김모(40) 씨를 구속했다. 또 이 사이트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박)로 회원 3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2월 중국 마카오에서 300만원을 받고 의뢰인에게 자신이 개발한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판매한 뒤, 매달 100만원씩 받으면서 해당 사이트에 원격으로 접속해 관리해 온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가 개발한 이 사이트에는 지난 1월부터 9월 2일까지 2천6백여 명의 회원이 가입해 모두 84억 원 규모의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고액 상습 도박자 12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추가로 소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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