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격한 욕, 먼저 제안했지만 이후 편집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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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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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가 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레디액션 청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의응답시간을 가지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가 영화 속 욕설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옴니버스영화 ‘레디 액션 청춘’ 시사회가 5일 서울 아차산로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이날 동해는 영화에서 거친 욕을 쏟아낸 것에 대해 “원래 대본에는 없었지만, 감독님께 먼저 요구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만약 내가 아이돌이라서 격한 장면을 배제한다면 저 또한 해보고 싶었던 걸 놓치고 간다고 생각했다”며 “캐릭터 처지에서 생각하니 욕을 안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나중에 결과물을 보니 내가 (욕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아 편집을 요구했지만, 영화 자체가 짧아 그럴 수 없었다. 그래도 후회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레디 액션 청춘’에는 ‘소문’(감독 김진무), ‘훈련소 가는 길’(감독 박가희), ‘세상에 믿을 놈 없다’(감독 주성수), ‘플레이 걸’(감독 정원식)이 포함됐다.

콘텐츠진흥원 창의력 인재 양성 프로젝트인 ‘레디 액션 청춘’은 억압된 현실과 불안한 미래를 폭력으로밖에 분출할 수 없는 현실적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소문’에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동해, ‘훈련소 가는 길’에는 남지현과 배우 정해인,구원이 출연했다. ‘세상에 믿을 놈 없다’에는 아이돌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송승현, ‘플레이 걸’에는 배우 서은아가 열연했다. 오는 1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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