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도 예산안 17조 8185억 원 편성…북동부 균형발전에 역점

  • 북부지역 5대 도로에 2018년까지 2천억 원 추가 투자키로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2015년도 예산안으로 올해 15조 9906억 원 보다 11.4% 늘어난 17조 8185억 원을 편성했다.

황성태 도 기획조정실장은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도 경기도 예산안을 발표하고 오는10일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5년 예산안 가운데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1조 5756억 원(12.2%) 증가한 14조 5048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523억 원(8.2%) 증가한 3조 3137억 원이다.

주요 일반회계 세입 분야를 살펴보면, 내년도 지방세 추계액은 7조 6577억 원으로 주택거래 회복 및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라 전년대비 1조 758억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교부세와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복지와 광역철도·생태하천 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8464억 원이 증가한 5조 9257억 원에 이른다.

세출예산 분야는 공무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가 7850억 원이며, 기타회계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가 7720억 원, 정책 사업에 12조 9487억 원을 편성했다.

주요 정책 사업은△시군 및 교육청 전출금 등 법정경비 4조 7352억 원 △국고보조 사업 6조 6593억 원 △자체사업 7793억 원 등이다. 자체사업은 도가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말하는 것으로 지난해 4798억 원 보다 2995억 원이 늘었다.

 2015년 예산의 특징은 ▲건강한 예산 ▲경기북동부 경제살리기를 위한 통큰 투자 ▲사회기반시설 ▲생명을 중시하는 안전예산 강화 라고 강조했다.

도는 이번 예산안에 과거 미부담한 시군 재정보전금 1669억 원, 교육청에 지급할 지방교육세와 교육재정부담금 643억 원, 상생발전기금 728억 원 등 3040억 원을 편성했다.

남경필 도지사의 공약사항이자 ‘넥스트(next) 경기’ 핵심과제 중 하나인 북동부진흥이 이번 예산안에 투영돼, 매년 400~500억 4년간 2000억 원 규모의 ‘북동부 특화발전자금’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북동부지역의 시군 당 최대 100억 원 가량의 발전자금이 공모를 통해 집중 투자돼, 경제 일자리 문화 교통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북부지역 5대 핵심 도로사업인 △국대도 3호선 상패~청산△국지도 39호선 장흥~광적·가납~상수△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지방도 371호선 적성~두일·설마~구읍 △지방도 364호선 광암~마산 등에 기존 도로사업 투자와는 별개로 매년 500억 원이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재난안전 예산은 전년대비 1123억 원 증가한 3136억으로 대폭 확대됐으며,소방 분야에서는 재난전문가 등 소방인력 충원 200여 억 원과 소방차량 및 구급장비 등 395억 원 등에 1157억 원이 반영됐다.

황성태 실장은 “민선 6기 경기도의 첫 예산인 이번 예산안에는 북동부 균형발전과 사회기반시설 강화,그리고 안전 최우선 등 남경필 지사의 도정운영 철학이 반영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3.9%으로 회복세에 있다고는 하지만,세수 감소 및 불안정성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재정운용과 민선 6기 공약사업 투자를 병행하겠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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