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걷고 사색하고 읽는 숲 속 작은 북 카페 마련

  • 중랑구, 용마산과 망우산 둘레길에 북 카페 운영

[사진=중랑구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중랑구(구청장 나진구)가 자연 속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기존에 딱딱한 도서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휴식과 감성 공간으로 숲 속 도서관을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용마산과 망우산 둘레길에 위치한 ‘숲 속 도서관’은 자연 속에서 독서문화 공간을 제공해 숲 속에서 책을 읽으며 힐링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숲 속 도서관’은 24시간 연중무휴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책을 읽은 후 제자리에 꽂아두는 개방형 도서관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산책을 하다 책도 읽고 준비해 온 음료수도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 둘레길을 찾은 구민들에게 북 카페의 역할도 하고있다.

구는 면목동에 소재한 용마산 가족공원의 무장애숲길 끝 지점에 위치해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은 ‘아토피 치유의 숲 도서관’에는 어린이 도서 중심으로 200권을 비치했고, 망우동에 소재한 ‘망우사색의 길 도서관’은 용마산으로 이어지는 등산객이 많은 점을 감안해 성인 도서 중심으로 200권이 비치돼 있다.

중랑구청 한석호 문화체육과장은 “숲 속 도서관은 일상에 지친 구민들에게 또 다른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어디서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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