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부여군 일원으로 1차 현장답사를 다녀왔던 충남․당진학 학습자들은 이번 2차 현장답사지인 공주시에서 해양강국 백제의 전성기를 열었던 무령왕 시대의 유적지를 둘러봤다.
이들은 도굴이 되지 않은 채 발견돼 많은 양의 부장품이 출토된 무령왕릉을 비롯해 당시의 시대 문화상을 알 수 있는 유물을 관람하면서 당시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선진 문물을 일찍이 수용함으로써 독창적이고 수준 높은 문화를 꽃피웠던 백제의 찬란한 문화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또한 신라시대 화엄종 10대 사찰 중 하나였던 갑사와 남매탑의 전설이 내려오는 동학사, 신라시대 때 창건돼 고려, 조선시대의 불교 유물과 유적이 보관돼 있는 마곡사도 방문해 일본 고대문화 개화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던 백제의 불교문화가 삼국시대를 지나 고려, 조선시대를 거쳐 현재까지 어떻게 이어져 왔는지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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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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