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장관에 네티즌 “장관이다” vs “배설물 냄새 심해”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의 모습이 포착됐다.[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가 태화강에서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면서 장관을 연출하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몇몇 네티즌들은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 장관에 “까마귀 군무 정말 장관이다. 반포지효라고 자라서 어미에게 효도한다는 까마귀처럼만 살자” “까마귀는 자세히 들여다보면 귀여움. 까매서 그렇지. 더러운건 비둘기” “많은 사람들이 까마귀떼의 군무를 보러 태화강으로 오면 좋겠습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까마귀 때문에 배설물 냄새 심하고 정전 난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민원 생긴다” “이맘 때 어김없이 찾아오는구나. 주위엔 온통 까마귀 배설물로 건물들은 삭아 간다. 주민들은 어쩌냐”는 부정적인 시선도 보냈다.

한편, MBC는 지난 13일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가 태화강에서 무리를 지어 날고 있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가 연출하는 에어쇼가 담겨있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는 시베리아를 거쳐 태화강으로 왔고, 낮에는 해충 등을 잡아먹으며 먹이 활동을 나서다가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태화강 대숲으로 모여들어 ‘에어쇼’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떼까마귀 5만 마리는 울산의 새로운 생태환경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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