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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포함]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네티즌 "살아 있었다는 게 대단"[사진=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방송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12년 만에 숙녀와 고릴라가 정글에서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탄지 아스피놀(25)은 아기일 때 처음 접한 고릴라와 12년 만에 재회했다.
탄지 아스피놀은 아버지 데미안 아스피놀 소유의 동물원에서 2살 때부터 고릴라들과 함께 놀았다.
당시에는 약 136㎏의 고릴라가 어린 아기와 함께 놀아 아동학대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2002년 고릴라들은 동물원에서 가봉의 한 밀림 지역에 방사됐다.
12년이 지난 2014년에 탄지 아스피놀은 아버지 데미안 아스피놀과 고릴라들이 방사됐던 지역을 찾았다.
보도에 따르면 방사된 지 12년이 지났지만, 아스피놀 가족은 어린 시절을 함께한 고릴라들을 만났다.
방사된 고릴라 중에서 두 마리가 우림지대에서 이들을 만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두 마리 고릴라 중에 'Djalta'라는 이름의 고릴라는 탄지의 냄새를 맡았으며 그녀를 알아보는 것처럼 보였다고 한다.
'Djalta'와 탄지는 서로를 냄새 맡는 등 강한 유대감을 나타내는 행동을 보였다.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마치 사람처럼 대하네요","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그동안 살아 있었다는 게 대단하네요","12년 만에 재회한 고릴라, 아버지를 이어 야생동물 보호에 일생을 바치는 게 더 대단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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