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루이스, 미국LPGA투어 ‘올해의 선수’ 놓고 최후의 일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1-18 09: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일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나란히 출전…백규정도 출전자 명단에 올라

'라이벌' 박인비(오른쪽)와 스테이시 루이스가 20일 열리는 미국LPGA 투어챔피언십에서 '올해의 선수'를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사진=골프위크 홈페이지]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 박인비(KB금융그룹)와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미국LPGA투어 ‘올해의 선수’를 놓고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미LPGA투어는 한 시즌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가려 ‘롤렉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Player of the Year)를 시상한다.

현재 이 부문 1위는 229점을 쌓은 루이스다. 박인비는 그보다 3점 뒤진 226점으로 루이스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는 166점으로, 두 선수에게 멀찍이 떨어진 3위다. 따라서 올해의 선수는 박인비와 루이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 경쟁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GC에서 열리는 2014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판가름난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각 대회 1∼10위에 오른 선수에게 최소 1점에서 최대 30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박인비가 이 대회에서 8위(3점)에 오르고 루이스가 10위권 밖(0점)으로 밀려난다면 포인트는 동점이 된다. 박인비가 우승하거나 루이스보다 좋은 성적으로 상위권에 오른다면 역전할 수 있다.

지난해 한국 선수 중 최초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박인비는 올해 2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2012년 수상자인 루이스는 박인비에게 빼앗긴 타이틀 탈환을 노린다.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은 상금왕 경쟁으로도 이어진다. 현재 시즌 상금랭킹에서 루이스가 250만2309달러로 1위, 박인비가 220만9460달러로 2위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50만달러다. 박인비가 우승할 경우 상금왕 레이스에서도 역전할 수 있다.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레이스 투 더 CME 글로브’ 우승자도 이 대회에서 결정된다.

총 69명의 출전선수 가운데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백규정(CJ오쇼핑)도 들어있다. 올해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롯데)는 불참한다.

2011년 출범한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원년에 박희영(하나금융그룹), 2012년에 최나연(SK텔레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해 챔피언은 펑샨샨(중국)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