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 이청용, 이란전 앞두고 “이란의 수준 이하 행동…단단히 각오했다”

한국 이청용, 이란전 각오 밝혀[사진=볼턴 원더러스 FC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청용이 이란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청용은 17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내셔널 풋볼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작년에 보여준 수준 이하의 행동을 기억하고 있다. 어차피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나도 단단히 각오를 하고 왔다”고 이란전에 임하는 자세를 나타냈다.

한국은 역대 이란과의 맞대결에서 9승 7무 11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전에서는 이란에 홈과 원정에서 모두 0-1로 패했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 이란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최강희 한국 대표팀 감독에게 주먹 감자를 날려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청용은 “이번에도 운동장 시설이 썩 좋지 못한 것 같다. 이란 원정은 이래서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 더 힘들다”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네티즌들은 “한국-이란전, 재밌을 것 같다” “한국, 이란전 복수하자” “한국, 이란전 꼭 이겼으면 좋겠다” “한국-이란전, 기다려진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