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AFM 최고 기대작 등극…한국美에 반한 美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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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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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상의원'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한국 조선시대의 ‘미’(美)를 강조한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제작 영화사비단길)이 미국(美國)에서 극찬을 받았다.

내달 24일 개봉을 확정한 ‘상의원’은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된 최대 영화 마켓인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에서 최고 기대작으로 등극했다.

하반기 가장 큰 해외 마켓으로 불리는 AFM에서 ‘상의원’은 중국과 일본 유수의 배급사들을 포함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의 국가들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가장 한국적인 영화이면서 가장 현대적인 영화인 ‘상의원’은 조선의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면을 볼 수 있는 영화로서, 화려한 의상과 매력적인 스토리, 그리고 매력적인 캐스팅까지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AFM에서 최초로 소개된 해외용 ‘상의원’ 예고편은 해외 바이어들의 기대감을 치솟게 만들었던 결정적인 영상이었다. 영화의 유려하면서도 화려한 영상과 아름다운 의복, 배우들의 모습에 끌린 해외 바이어들의 시사회 신청이 이어졌다는 후문.

‘상의원’ 해외 배급사 화인컷 측은 “보통 사극영화는 액션 등 장르를 혼합하지 않으면 해외 판매가 수월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의원’의 경우 모차르트 vs 살리에르를 연상시키는 대결구도, 조선시대 최초의 캣워크, 그리고 패션을 통한 재능 등이 현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였다. 이에 유럽, 미국 바이어에게도 폭 넓은 관심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프랑스 이태리 등 유럽 지역 바이어들은 예고편과 포스터를 본 후 “작품의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영상미가 뛰어난 작품이며 소재와 주제가 매력적이다” “패션과 시대극의 조합이 매우 흥미로우며 영화 ‘마지막 황제’가 연상된다”고 찬사를 전했다.

아시아 바이어들 역시 “한류스타 박신혜의 자태가 정말 아름답다” “한복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사실을 처음 느꼈다” “영상미 뿐만 아니라 스토리의 긴장감이 좋다” “작품성과 흥행성이 함께 엿보이는 대작의 풍미가 느껴진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 최초 궁중의상극 ‘상의원’은 2015년 베를린 마켓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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