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火魔)도 꺽지 못한 홍성의 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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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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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겨울철로 접어 들면서 화재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홍성군에서는 화재 피해를 계기로 이웃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훈훈한 미담이 있어 화제다.

 홍성군 서부면에서는 지난 18일 지체장애2급으로 차상위계층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 A씨가 화재로 집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

 A씨는 화재사고 후 마을회관에서 임시로 거주하고 있다가 현재는 서부종합건재에서 도움을 받아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거주중이며, 서부면사무소에서 저소득가정 월동난방비 지원사업 대상자로 추천해 난방비도 지원받게 됐다.

 또한 홍성나눔에버클럽(회장 한상일) 회원들이 기금 5천만원을 모아 연말까지 15평짜리 새집을 짓기로 해 A씨의 겨울이 더욱 따뜻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구항면 봉지마을에 살던 B씨는 지난달 16일 화재로 당시 주택이 반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가 관내 기업과 마을 주민들의 도움으로 주택복구를 진행해 무사히 주택 복구를 마친 바 있다.

 B씨는와 그의 가족들은 구항면사무소에 연락해 한 달 전 화재피해 당시 도움을 받았던 고마움에 보답하고자 이웃돕기 성금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고, 지난 26일 구항면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구항면 관계자는 “기탁받은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긴급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쓰일 것”이라며, “나눔과 봉사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더욱 살기 좋은 홍성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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