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백팩, 신발 지도, 실크 손수건에 그려진 지도 등 중국 전역의 각양각색 지도가 칭다오에 모였다.
최근 '제1회 2014 중국 지도문화제'가 칭다오에서 막을 올리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지도들이 전시돼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 것이 눈길을 끈다. 철판, 나무판은 물론 대나무, 도자기, 유리 등에 그려진 지도가 등장했으며 금이나 은 같은 귀금속, 가죽, 방직품, 크리스탈 지도도 전시됐다.
가방에 그려져 메고 다닐 수도 있고 신발에 지도가 있어 신고 다닐 수도 있다. 또한 중국 전통 종이공예인 전지(氈紙)지도도 전시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칭다오관측측량연구원은 "이번 문화제에 전시된 다양한 디자인의 지도를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야심찬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개최된 '제26회 국제제도대회'에서 중국 전통색이 느껴지는 전지지도가 '종목외 지도 심사위원 1등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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