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시리아 난민에 대한 식량지원 자금부족으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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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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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의 시리아 난민에 대한 식량지원이 예산부족으로 중단된다.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세계식량계획(WFP)은 1일(현지시간) 내전이 심각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터키와 요르단 등 주변국으로 대피한 170만명 이상의 난민에 대한 식량지원을 자금부족으로 인해 중단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WFP는 시리아가 내전 상태로 돌입한 2011년 이후 국내 피난민과 주변국에서 생활하는 난민에 대한 식량지원을 계속해 왔으나,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도적 위기 대응 대책을 위한 예산이 부족해 시리아 지원을 삭감하게 됐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어서린 커즌 WFP사무총장은 성명을 발표해 이번 중단 사태에 대해 "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난민을 수용하고 있는 이웃국가를 불안정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으며, 12월만으로 6400달러(약 74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각국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유엔난민기구(UNHCR) 안토니오 구테레스 고등판무관은 1일 성명에서 "겨울은 난민들에게 가장 엄중한 계절"이라고 언급한 뒤 "난민들이 굶어 죽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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