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1년 이름값 178억원…GS건설 영업익 보다 많아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GS건설이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보다 많은 돈을 내년 GS 브랜드 사용료로 지출한다.

3일 GS건설이 공시한 특수관계인과의 내부거래 현황에 따르면 내년 지주회사 GS에 지급할 브랜드 사용료는 178억원으로 올해 174억원보다 4억원 늘었다.

GS와 같은 대규모 기업집단의 지주회사는 통상 계열사로부터 거둬들인 브랜드 사용료로 운영된다.

내년 브랜드 사용료는 GS건설의 올 1~3분기(1~9월) 영업이익 167억원을 7억원 웃도는 규모다.

GS건설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500억원에 달하는 브랜드 사용료를 지불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금액 700억원에 비해 200억원 줄어든 액수다.

GS건설은 이달 안에 GS와 상표 사용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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