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정비사업(MRO) 사천지역에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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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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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용 사장, 홍준표 도지사와 면담에서 공식입장 밝혀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 지역에 항공정비사업(MRO)를 확대 추진키로 하여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하성용 사장은 12월 8일 홍준표 도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KAI 항공정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함께 사업추진 장소에 대해 이같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홍준표 도지사는 면담 자리에서 "항공산업은 경남 미래 50년의 핵심전략산업으로 대표적인 미래먹거리 신성장동력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KAI의 항공정비 사업이 반드시 사천지역에 계속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KAI의 항공정비 사업이 사천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사항은 사천시와 긴밀히 협조하여 적극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성용 KAI 사장은 "그동안 항공정비사업이 청주로 이전한다는 소문으로 인해 경남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고 말하면서 "KAI 본사가 사천지역에 있는 만큼 항공정비사업도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도록 추진할 것이며, 사천지역을 중심으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소형무장헬기(LAH), 소형민수헬기(LCH) 등 완제기 조립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I의 항공정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고용창출 7천명, 매출 2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어 항공산업이 경남의 명실상부한 핵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사천시는 KAI의 공식입장이 확인된 만큼 향후 사천지역에 항공MRO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실무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하성용 사장은 "경남의 미래50년 항공우주 전략산업 육성의 필요성에도 충분히 공감"하며, "사천·진주의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사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회장의 입장에서 국가산단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사천·진주지역 항공업체의 부지 확보 필요성에 대해 조만간 직접 접촉하여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항공우주산업과장은 "경남도는 사천·진주지역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성장 시켜 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경남도의 전 행정력을 집중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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