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는 어떻게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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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9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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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이하 'K팝스타4')는 매 시즌 걸출한 K팝스타를 배출해내며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으로 올라섰다. 'K팝스타4'는 3인의 심사위원들이 대표로 있는 소속사로 직접 캐스팅 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기회를 갖는다는 점에서 숱한 화제를 뿌리며 수 만 명의 도전자들을 양산해왔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는 이전보다 더 탄탄해진 만의 차별화된 흡입력이 시청자로부터 공감과 호응을 이끌어내며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터. 반복되는 오디션의 홍수 속에 가 더욱 거세진 관심과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세 가지 핵심 포인트를 짚어본다.

◆"이렇게 노래하는 가수가 없었기에 가요계에 나와야죠!"

'K팝스타4'의 단연 화제킹은 정승환이다. 정승환이 부른 '사랑에 빠지고 싶다'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원곡자 윤일상에게 마저 극찬을 받으며 단번에 정승환을 최고의 기대주 자리에 올려놨다.

정승환이 쏟아낸 가슴 절절한 감성이 심사위원들 뿐 아니라 수많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을 사로잡았고, 시선을 로 향하게 만들었던 것. 뛰어난 가창력이나 독특한 보이스, 천재적인 자작곡 능력보다 더 특별한 진심어린 감성으로 감동을 전한 정승환은 기존 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없던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어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박윤하 역시 이전에는 전혀 만날 수 없던 보이스로 충격을 안겨주며 가 발견한 최고의 원석이 됐다. 마음을 울리는, 감성과 목소리를 가진 참가자들의 등장은 를 가장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다.

◆"이건 처음 듣는 노래예요!"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진아는 첫 회를 엄청난 충격으로 물들이게 했던 주인공이다. 이진아는 뛰어난 건반실력은 물론 다양한 장르가 복합된 자작곡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낳았고, 그 다음 회에 등장한 이설아 역시 아티스트적 감수성으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자작곡을 들고 오디션에 참가한 도전자들은 많았지만 장르의 파괴, 혹은 장르의 확장을 말할 수 있을 만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도전자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이들의 등장은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귀 기울이고 실력자들을 발굴해내고자 한 의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에게 폭넓은 음악의 세계를 경험하게 한 것이야말로 만의 차별화된 시도인 셈이다.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오디션에 도전하는 수많은 참가자들은 뮤지션의 꿈을 꾸면서도 부모님의 반대, 현실적인 괴리감, 정보의 부족 등 다양한 문제에 부딪힌다.

'K팝스타4'의 32세 최고령 도전자 김동우나 실용음악과 출신 이희주, 부모님 몰래 오디션에 참가했다던 고3 구기훈 등은 방황하는 청춘들의 가장 대표적인 모습이었고, 이들을 대하는 3인 심사위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양현석은 "인생에 정답은 없어요. 자기가 선택한 길에 후회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현실과 꿈 사이에 놓인 도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 박진영 역시 자신의 경험담을 담아 "현실과 꿈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내린 답은, 하고 싶은 거와 잘하는 거 사이의 교집합을 찾는 거예요"라고 충고했다. 유희열도 "좋다고 다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음악이 도피처가 되면 안돼요. 가 그 답을 심각하게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네요"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서슴지 않았다. 와 함께 성장하며 더 단단해진 선배 음악인으로서 3인의 심사위원들이 보여준 실질적인 멘토링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며 많은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다.

제작진은 "실제로 녹화 현장에서는 방송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간의 속 깊은 대화가 이어지고, 탈락자들을 향한 따뜻하지만 냉철한 조언과 충고들이 쏟아진다"며 "3인 심사위원들의 배려심 가득한 뒷이야기들이 풍성하다"고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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