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달 2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른바 전한길 3·1절 콘서트와 관련해 대관 취소를 공식 촉구했고, 이민우 킨텍스 사장은 계약 취소를 통보했다.
경기도는 23일 오후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통해 “김 지사가 이날 오후 이민우 킨텍스 사장에게 3·1절 기념 자유음악회 명목으로 대관된 행사에 대해 취소를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도는 “킨텍스 운영 규정상 사회적 통념에 비춰 수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는 행사에 대해서는 장소 배정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당초 주최 측은 3·1운동의 의미를 기리는 가족형 문화공연으로 신청했으나, 이후 공개된 홍보물과 출연진 명단 등을 통해 정치적 성격이 짙은 행사로 인식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킨텍스 측은 공공기관으로서의 중립성과 시설 운영 원칙을 고려해 “최초 행사 신청 및 계약 당시에는 일반적인 기념 공연으로 판단했다”며 “언론 보도 등을 통해 행사 성격을 재확인했고, 경기도의 요청도 접수돼 내부 검토 끝에 취소 통보 공문을 발송했다”는 설명이다.
킨텍스는 경기도와 고양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각각 33% 대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기관이다. 공적 자금이 투입된 기관인 만큼 정치적 논란이 예상되는 행사에 대한 관리 책임 또한 가볍지 않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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