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법무타운 조성 "주민의견 충분히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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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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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왕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법무타운 조성에 대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행정협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시는 23일 담화문을 통해 '(가칭) 법무타운 조성을 놓고 시민들간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당분간 중앙부처와의 모든 협의를 중단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여성회관 3층 공연장에서 법무타운 조성·도시개발과 관련해 교수, 전문가, 중앙부처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공청회를 열고 추진 계획을 설명하려 했으나 일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취소됐다.  

한편 시는 왕곡동 일대에 교정타운과 함께 법무타운, IT 벤처타운 등을 조성하기 위해 안양교도소를 받아들이는 대신 예비군 훈련장을 박달동으로 이전하는 빅딜을 정부부처와 추진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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