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례식 스트립 쇼 단속 "누구를 위한 스트립 쇼인가"
중국 장례식장에서 스트립 공연이 무분별하게 펼쳐지면서 중국 정부가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장례식 스트립 쇼’는 본래 망자를 기쁘게 보내주고 침울한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한 의도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마치 유행처럼 확산돼 사회 분위기를 해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 온라인에 공개된 장례식 스티립쇼 영상 속에는 스트리퍼들이 어린이와 노인을 포함한 조문객들이 앉아 있는 앞에서 봉을 잡고 속옷을 벗는 등 적나라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민망한 장면이 담겨있다. 현재 중국 전역에서 10여개 장례식 스트립 쇼 전문 공연단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블우주망원경 25주년…제몫 다한 허블 '이곳'서 직접 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허블우주망원경 발사 25주년'을 기념해 20일부터 26일까지 ‘허블 기념주간’으로 지정하고, 26일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허블이 보내온 이미지들을 공개한다. 지구 대기 바깥쪽에서 천체 관측을 목적으로 우주 공간에 띄워진 허블우주망원경은 1990년 4월 24일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상공 610km 궤도에 진입해 생생한 우주의 모습을 보여줬다. 1983년 명명된 ‘허블’이라는 이름은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에게서 따왔다. 전체 길이는 13.1m, 무게는 12.2t, 지름 4.3m이며 주 거울 지름 2.5m다. 수명은 약 15년이다. NASA는 허블우주망원경이 2020년까지는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공식 활동은 2017년까지로 보고 있다. 2018년 NASA는 허블 대신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발사한다. 수명이 다한 허블은 회수해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된다.
▲칠레 화산폭발 "42년 만에 폭발에 주민 대피"
22일(현지시각) 칠레 남부에 있는 칼부코 화산이 1961년 이후 40여 년 만에 폭발했다. 이날 칠레정부는 2~3차례 칼부코 화산이 폭발 조짐을 보이자 최고 수위의 경계령을 선포했고, 주변 주민 1500여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나온 먼지와 연기기둥이 10㎞이상 치솟아 하늘을 뒤덮어 '적색'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지질학자들은 "이번 칼부코 화산폭발이 비야리카 화산폭발보다 더 강력하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화산을 가진 칠레에서는 2000여개 화산 중 90개가 활화산으로 알려졌다. 칼부코는 칠레에서 가장 위험한 3대 화산 중 하나다. 지난 3월에는 칠레 비야리카 화산에서 연기와 용암을 분출됐으나 가라앉았다.
▲중국증시 신조어 '주식과부’
최근 중국 증시가 폭발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주식투자에 열을 올리는 남편 때문에 독수공방 신세가 된 여성들을 가리키는 ‘주식과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주식과부란 말은 월드컵 대회 기간 축구경기를 보는 남편 때문에 외로운 처지에 놓인 아내들을 가리킨 ‘월드컵 과부’라는 말에서 따 왔다. 주식과부 현상은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고 있는 중국증시의 현 주소를 잘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황소장에 진입한 중국 증시는 주가가 계속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열기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현재 중국 주식투자자는 1억 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른 바 ‘국민 주식 투자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하지만 동시에 공무원 등 안정적인 직업을 그만두고 전업 투자에 뛰어든다든지, 빚을 내서 투자하는 현상도 비일비재하게 나타나면서 중국 주식투자 과열에 대한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제재 해제된 이란과 급속도 밀착...시진핑 이란과 정상회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시각) 자카르타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정상회담했다. 시 주석은 이란 측에 중국이 추진 중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를 핵심으로 상호연결 및 산업협력을 통해 양국간 협력을 광범위하게 추진하자고 제안했다고 신화통신이 24일 전했다. 그는 에너지, 고속철, 고속도로, 건축자재, 경공업, 통신, 전력, 기계 등을 협력의 중점 추진 분야로 거론했다. 시 주석은 이란 핵 협상과 관련해 "공정하고 평등하며 호혜·공영의 포괄적 합의안을 조속히 도출해야 한다"며 "중국은 이란을 포함한 당사국들과 소통하면서 협상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달 초 주요 6개국(P+1,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과 이란간의 합의가 도출된 데 대해 "각국이 포괄적 합의의 방향으로 적극적인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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