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엄은 입원한 병원에서 직원들을 시켜 백야가 투신자살한 현장을 목격한 사람을 찾아오도록 했고 마침내 목격자를 장화엄이 입원한 병원에 데려왔다.
장화엄은 이 목격자에게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말씀 좀 해주세요. 상황 직접 보셨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 목격자는 “아침에 낚시하러 바다가에 가니 어느 아가씨가 혼자 차를 타고 와 있었다”며 “별 생각 없이 낚시를 끝내고 가려는데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 아침에 여자 혼자사’라는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는 없었고 차안에 휴대폰만 있었다”며 “아가씨가 바다에 뛰어 들었다고 생각해 바로 그 아가씨 휴대폰으로 112로 신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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