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금리인상 예고 속 달러 강세 이어져
미국의 금리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하루새 10원 이상 상승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097.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098.4원까지 올랐다.
앞서 옐런 의장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한 연설에서 “경기가 예상대로 개선되면 올해 내 적당한 시점에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금리 인상 지연설을 일축하며 연내 인상 실시를 확정짓는 발언이다.
게다가 주말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도 경기 회복 기대에 힘을 실었다. 미국 4월 소비자물가는 전 달보다 0.1%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에 부합했고, 근원소비자물가는 0.3% 올라 201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모니터링 강화’ 발언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 “앞으로 국제금융시장의 가격변수 움직임과 자금흐름을 잘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日16개 역사·교육 단체, 위안부 문제 왜곡 중단 촉구
일본 16개 역사 역사·교육 단체가 25일 일본 정부 등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한 왜곡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 규모와 영향력이 가장 큰 4개 역사학 단체(일명 ‘4자 협의회’ 멤버) 소속 역사 연구자를 포함해 총 16개 단체 회원 6900여 명이 일본 정부와 언론을 향해 이 같은 내용의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본의 역사학회·교육자단체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일본 중의원 제2의원회관에서 “강제연행된 위안부의 존재는 그간 많은 사료와 연구에 의해 실증돼 왔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무책임한 태도를 일부 정치가나 미디어가 계속한다면, 그것은 일본이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표명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 물 폭탄 맞은 미국 텍사스 주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연이어 몰아치면서 십 여명의 사망자와 수 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25일(현지시간) 가옥 파손과 홍수 피해가 발생한 주도(州都) 오스틴 인근 헤이스 카운티를 중심으로 주 내 24개 카운티에 재난 사태를 선포했다.
줄기차게 퍼붓는 장대비와 강력한 바람을 앞세운 폭풍은 3주 이상 오클라호마주, 캔자스주, 네브래스카주 등 미국 중부 대평원 지역을 휩쓸다가 최근에는 오클라호마주와 텍사스주 등 남부를 덮쳤다.
특히 텍사스주를 일직선으로 관통하면서 멕시코의 국경 도시인 콰일라주 시우다드 아쿠나 시에서도 최소 1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텍사스주 동남부의 휴스턴 북부 지역 주민 1000명도 댐 범람 위험 탓에 집 400채를 두고 급히 대피하는 등 텍사스주에서만 20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 중국증시, 또 최고치 경신
중국증시가 6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4900선대를 넘어섰다. 이는 7년 만의 최고치다. 26일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0% 상승한 4910.9에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6거래일동안 14% 상승하며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세계 93개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당국이 외국인의 투자범위를 확대하면서 시장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심리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중국 국방부가 2년 만에 국방백서를 공개한 것이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중국선박중공업집단과 중국항공공업유한공사는 국방백서 발표 후 각 기관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각각 10%씩 급등했다. 컴퓨터 제조사 칭화통팡도 10% 상승했다.
▲ 탁구 안재형-자오즈민 아들 안병훈, BMW 챔피언십 우승
한중 탁구 스타 커플로 1988년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24)이 프로 데뷔 4년 만에 유럽프로골프투어 메이저 대회를 제패했다.
안병훈은 24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클럽(파72)에서 열린 BMW PGA 챔피언십 최종일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선보였다.
최종합계 21언더파를 친 안병훈은 2011년 프로 입문 후 정규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94만 달러(약 10억2000만 원). 통차이 짜이디(태국)와 ‘백전노장’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가 15언더파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한중 탁구 스타 커플로 1988년 서울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인 안병훈은 2009년 US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역대 최연소(17세)로 우승해 주목을 받았다. 프로로 전향한 안병훈은 유럽 챌린지(2부) 투어에서 실력을 길러오다 올 시즌 정규투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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