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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수입 과일인 체리의 매출 판매량이 다른 과일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1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번 달(1∼15일) 체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요일과 비교해 49.1% 신장했다. 지난달 수입 과일 중 바나나를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롯데마트의 5월 전체 과일 순위에서도 체리는 참외를 제치고 수박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홈플러스에서도 이번 달 들어 (1∼15일) 체리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5.2% 올랐다.
이마트에서는 올해 1∼5월 체리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배나 늘었다.
국내에서 체리 판매가 증가하는 이유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수입 관세가 완전히 철폐됐고, 제철을 맞아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체리는 크기가 작고 손질할 필요가 없는 등 먹기 편해 여름휴가나 캠핑철에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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