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삼성서초사옥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와 관련해 직접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국회 중동호흡기증후군특별위원회(메르스특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추진했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증인 채택이 무산됐다.
메르스특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박 시장과 이 부회장의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해 논의했으나 증인 출석 명단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메르스특위 회의에는 박 시장 대신 류경기 행정부시장이, 이 부회장 대신 윤순봉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와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이 출석할 예정이다.
또 관계부처 장관 및 간부들과 병원 관계자들은 오는 10일, 14일, 16일, 22일 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출석 요구 증인 명단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이기병 평택성모병원장 등 모두 49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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