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메이저리그 NL 7월의 신인 선정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한국인 메이저리거 강정호(28·피츠버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7월의 신인’으로 뽑혔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의  ‘이달의 신인’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강정호가 경쟁자로 오른 투수 4인방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7월 한 달간 강정호의 페이스는 무서웠다. 25경기에 출전한 강정호는 타율 3할7푼9리, 출루율 4할4푼3리, 장타율 6할2푼1리,  홈런 3개, 타점 9개, OPS(출루율+장타율) 1.064의 좋은 성적을 냈다.

강정호와 경쟁한 테일러 영맨(밀워키·3승2패·평균자책점1.77), 크리스 헤스턴(샌프란시스코·3승무패·1.57), 맷 위슬러(애틀랜타·4승무패 ·3.30),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2승1패·1.32)도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강정호에는 미치지 못했다.

강정호의 수상은 한국 선수로는 둘째이고 아시아 선수로는 일곱째다.  강정호 이전에 한국선수로는 최희섭이, 아시아 선수로는 스즈키 이치로, 이시이 가즈히사, 마쓰이 히데키, 오카지마 히데키, 다르빗슈 유 등이 선정됐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는 LA 에인절스의 투수 앤드류 히니가 4승무패,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으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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