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병이 만든 '독립군가' 영상 SNS서 인기몰이

[사진=육군이 부르는 독립군가 영상 캡쳐]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현역 육군 장병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 '육군이 부르는 독립군가'가 인기다.

육군이 지난 7일 페이스북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이 영상은 13일에는 조회수가 6만을 넘어섰다.

영상 속 장병들이 함께 부른 독립군가는 만주와 연해주를 무대로 조국 해방을 위해 일본군과 싸운 독립군의 필승의 의지가 담겼다.

곡조는 미국 남북전쟁의 군가인 '조지아 마치'(Georgia March)의 것을 차용했다. 진군하는 대오를 연상케 하는 힘찬 분위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진다. 가사에서도 독립군의 뜨거운 애국심이 면면히 흐른다.

노래에 맞춰 끊임없이 펼쳐지는 장병들의 역동적인 춤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영상 후반부에는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광장의 태극기거리를 배경으로 록밴드 '크라잉넛'이 2005년 리메이크한 독립군가가 연주되면서 사물놀이패와 의장대의 신명나는 안무가 펼쳐진다.

이 춤은 비보이 출신의 6사단 병사인 박지상(27) 상병이 독립군가를 듣고 즉석에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제작에는 육군 군악의장대대, 2경비단, 32사단 장병들이 참가했다.

이 영상은 육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등 SNS와 육군 블로그 '아미누리'(http://armynuri.tistory.com/m/post/1160)에서 볼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