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2015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복합재난을 가정한 중요 통신시설 긴급복구 실제훈련'을 18일 민·관·군 합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 폭격 등으로 인한 통신재난 발생 시 중요 통신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통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SK텔레콤 통신국사의 피폭으로 강북 지역의 이동통신망이 붕괴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미래부와 SK텔레콤, 강북소방서 및 군·경 등 60여명과 이동기지국 차량, 특수소방차량 등의 장비들이 동원됐다.
주요 훈련 내용은 피해 발생 후 ▲통신사의 상황 파악 및 피해현황 신고 ▲소방 및 인명 구조 ▲주변 교통통제 ▲폭발물 처리 및 경계 ▲통신사 자체 예비 발전기를 이용한 전원 공급 ▲통신장비 복구 및 이동기지국을 이용한 통신망 긴급복구 등을 실시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전국 동시 다발적 복합재난을 대비한 최악의 시나리오로 "민·관·군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전시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통신 서비스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긴급복구체계를 잘 갖추고 실행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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