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미얀마 소액대출시장 진출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1일 미얀마 금융당국으로부터 소액대출사업이 가능한 MFI(Micro Finance Institute) 자격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우리은행이 미안야 진출을 추진한 지 3년 만에 획득한 것으로 다음 달 중 직원채용을 비롯한 사업 준비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 말 공식적으로 미얀마 MFI를 설립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미얀마 현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농업자금대출, 학자금대출 등 은행 수준의 금리와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은행업 진출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학교와 병원 등에 대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해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MFI 설립은 금융산업 발달 초기 단계인 미얀마에 소액대출 시장형식으로 먼저 진출해 향후 은행 설립에 대비한 영업기반을 사전에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캄보디아 MFI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이른 시일 내 정착해 현지 금융당국 및 미얀마 국민들에게 금융한류의 우호적 이미지 형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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