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AD,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 ‘독주’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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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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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K3, 쉐보레 크루즈, SM3 네오 등 경쟁모델에 판매 크게 앞서

현대자동차가 지난 9일 경기도 화성의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아반떼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했다.[현대자동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준중형 세단의 최강자 아반떼가 5년 만에 신모델로 돌아왔다. 첨단 편의사양과 안전장치로 무장한 아반떼 AD는 준중형 시장에서 독주 채비를 갖췄다.

현대차는 지난 9일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아반떼 AD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글로벌 1000만대가 팔린 아반떼는 명실상부 현대차의 스테디셀링 모델이다. 아반떼 5세대 모델인 MD는 올해 8월까지 5만5421대가 팔렸다.

같은 세그먼트의 기아차 K3(2만8465대), 쉐보레 크루즈(1만2194대), 르노삼성 SM3(1만214대)의 판매대수 합보다 많다. 신차 출시 효과로 그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0년 아반떼 MD는 출시 후 5개월 만에 7만6000대가 팔린 바 있다. 이번 아반떼도 사전 예약만 5000대가 계약돼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는 아반떼 AD 판매목표는 올해 5만대, 내년 글로벌 70만대라고 발표했다.

아반떼 AD는 준중형에서 볼 수 없었던 고급 사양을 탑재하고 안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초고장력 장판을 기존 21% 대비 2.5배 증가한 53%로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일곱 개의 에어백과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을 국산 준중형 최초로 전 모델에 적용했다.

차체 측면은 핫 스탬핑 공법을 적용했고, 출동시 탑승자의 안전 공간 확보를 우선하는 차체 구조 설계를 적용했다. 또 △급제동·선회시 차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샤시 통합 제어시스템 △충돌 시 시트벨트가 신속하고 단단하게 앞좌석 승객의 골반부를 잡아주는 하체상해 저감장치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을 적용해 신형 아반떼의 슬로건인 ‘슈퍼노멀’을 구현했다.

아반떼 AD 디젤 모델의 연비는 기존 측정 기준 19.2㎞/ℓ이다. 경쟁 모델 K3 디젤(16.2㎞/ℓ), 2015 크루즈 디젤(13.1㎞/ℓ)에 비해 월등히 높다.

아반떼 1.6 가솔린(14.3㎞/ℓ)은 SM3 네오 1.6 가솔린 모델(15.0㎞/ℓ) 다음으로 연비가 좋다. 이어 K3 1.6 가솔린(14.0㎞/ℓ), 2016 크루즈 1.4 가솔린 터보(12.6㎞/ℓ) 순이다.

아반떼 AD는 가솔린 트림 6개와 디젤 트림 4개, 총 10개의 트림으로 구성됐다. 또 총 10가지의 외장 컬러로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아반떼의 차체는 전장 4570㎜, 전폭 1800㎜, 전고 1440㎜로, 기존 아반떼보다 각각 20㎜, 25㎜, 5㎜가 늘어났다.

안전성과 고급 옵션을 탑재한 아반떼 AD는 가격은 1.6 가솔린 모델이 1531만~2125만원, 1.6 디젤 모델이 1782만~2371만원으로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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