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김기준 의원 "소멸시효 지난 자살보험금 1000억원 넘어"

[▲최근 5년간 자살보험금 미지급 현황/자료=김기준 의원실]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소멸시효가 완료된 자살보험금의 규모가 무려 1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멸시효가 완료된 자살보험금은 1564건, 약 1011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고객으로부터 재해사망특약 보험금 지급 청구를 받았으나 지급하지 않은 것은 1478건, 약 990억원 규모였다.

김기준 의원은 "자살보험금의 소멸시효 완료 규모가 큰 것은 유족들이 재해사망보험금 지급 대상인지를 잘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보험사는 이를 고의적으로 방치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보험사들이 유족들에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소멸시효가 완료된 보험금이라도 지급 의무가 생기면 휴면보험금과 같이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금감원에서 지도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