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명환 교수의 민생체험, 이번에는 어민들과 함께

지난 15일 포항 영일만의 멸치덕장 정치망 조업현장을 찾아 작업을 하는 허명환 교수.[사진제공=허명환 중앙공무원교육원 객원교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허명환 중앙공무원교육원 객원교수의 민생체험이 이번에는 영일만 멸치덕장을 찾아 어부들의 삶과 생활 속의 애환을 함께 했다.

지난 15일 포항 영일만의 멸치덕장 정치망 조업현장을 찾은 허명환 교수는 새벽 4시 30분경 어부들과 함께 출어해 정치망 조업을 함께 한 후 멸치와 생선을 싣고 귀항했다.

포구에서 생선과 멸치를 내려놓은 허 교수는 어민들과 생선회를 곁들여 막걸리 잔을 나누며 4월부터 10월까지 형성되는 멸치덕장의 연간수입, 정치망 어업의 법적 한계, 어망 어구의 유지 보수, 새벽에 형성되는 반짝 어시장 등 영세어민들의 삶을 경청했다.

특히 어려운 삶의 여건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자식들의 출세담에서는 손뼉을 치며 큰 웃음으로 축하하는 등 삶속에서 베어 나오는 어민들의 애환에 공감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어민들은 두호마리나 리조트 사업으로 생업을 잃게 되는데 대한 보상의 한계점을 절실히 토로했고, 평생 잠수를 업으로 한 어민은 포항시의 생활오수가 영일만 바다와 해저환경을 오염시켜 생업에서 밀려난 고충을 말해 허 교수는 오염현장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한편, 허명환 교수는 민생체험을 통해 서민들의 직접적인 고충을 이해하기 위해 모내기, 택시운전에 이어 정치망 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민생체험을 계속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