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2 '객주']
9월 23일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 객주2015’(극본 정성희·연출 김종선) 1회에서는 귀한 말린 해삼을 들고 장삿길에 나선 천오수(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닐 비가 내려 물길이 막히자 천오수는 험한 산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던 중 아들 천봉삼(조현도)이 비틀 거리며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졌고, 천오수는 아들을 살리기 위해 묶여 있던 밧줄을 스스로 끊었다.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진 천오수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조성준(김명수)과 송만치(박상면), 방금이(양정아) 일행을 만나 겨우 목숨을 건졌다.
이에 화가 난 송만치는 자신이 살린 목숨은 자신이 거두겠다며 도끼를 휘둘렀고 부상을 당한 천오수는 송만치의 도끼를 위태롭게 피했다.
이를 지켜보던 길상준(이원종)이 칼을 빼 들어 송만치에게 휘둘렀고 귀신같은 칼 솜씨에 속옷을 제외한 송만치의 옷이 다 벗겨지게 됐다.
길상준은 "보부상은 도적을 피하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배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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