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흑인 이사 영입… 보잉 CFO 출신 재정전문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애플이 설립 39년 만에 첫 흑인 이사를 영입했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항공우주·방위산업체 '보잉'의 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제임스 벨을 신임 이사로 선입했다. 애플 이사회에 흑인이 합류한 건 처음이다.

벨은 아프리카계 재정전문가로 지난 1972년 로크웰에 입사했다. 1996년 로크웰이 보잉에 인수된 후 벨은 2004년 보잉 CFO를 역임했다. 2005년에는 임시 CEO를 겸직한 후 2011년 은퇴하고  JP모건 체이스·다우 케미컬·CDW·시카고 러시 대학병원 등의 이사로 일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벨이 보잉에서 쌓은 전문적 역량과 풍부한 경험, 성공적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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