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 문화재 살리는 '생생문화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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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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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음악회(나주목사내아)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지역 문화재를 활용해 지역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생생문화제' 사업의 2016년도 계획이 확정됐다.

문화재청은 2016년 '생생문화제' 사업 88선을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생생문화제' 사업은 문화재청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 소재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확정된 사업목록은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공모된 197건 중 프로그램 콘텐츠의 우수성, 운영체계, 지속발전성, 성과도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사업 유형별로는 활용·발전 가능성이 커 시범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시범 육성형 사업' 28건, 시범 육성사업 결과 콘텐츠가 우수해 육성 가치가 높은 '집중 육성형 사업' 51건, 집중 육성 사업 결과 부가가치 창출 등 파급효과가 컸던 '지속 발전형 사업' 9건이 확정됐다.

각 사업은 관아, 고택(종가), 무형문화재, 근대문화유산, 자연유산(명승·천연기념물) 등 지역에 있는 다양한 문화재를 활용해 그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먼저 관아문화재 활용사업으로 강원도 원주 강원감영(사적 제438호)에서 열리는 조선 문학 열전, 전남 나주읍성(사적 제337호)과 나주목사내아(사적 제483호)의 달빛기행, 사랑방음악회 등이 선정됐다.

고택(종가) 체험사업으로는 경남 함양의 일두고택(중요민속문화재 제186호)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같이 공유하는 함양문화재의 가치', 충남 논산의 명재고택(중요민속문화재 제190호)과 논산 백일헌종택(중요민속문화재 제273호)에서 유적을 답사하고 종가 음식을 만드는 '충청도 양반 그들의 생활을 엿보다' 등이 사업 목록에 올랐다.

무형유산 분야에선 강원도 고성의 고성오광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를 활용한 '잠자는 말뚝이를 깨워라!', 강원도 원주의 원주 매지농악(시도무형문화재 제18호)을 체험하는 '원주 매지농악과 생기복덕', 대목장(중요무형문화재 제74호)을 통해 장인정신을 배우는 '우리 전통건축을 체험하라' 등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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