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씨그마알드리치 인수작업 순조… 하니웰에 일부 사업 매각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머크가 미국 생명과학 기업 씨그마알드리치의 유럽내 용제와 무기물 사업 일부를 하니웰에 매각한다. 

이번 매각은 머크가 170억 달러 규모의 씨그마알드리치를 인수하는데 대해 유럽연합이 요구한 승인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 머크는 하니웰과의 협약서를 유럽 집행위원회에(EC)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머크가 씨그마알드리치를 인수하기 위해서는 이번 거래에 대한 EC의 승인이 필수적이다. EC는 지난 6월 15일 머크의 씨그마알드리치 인수를 조건부로 승인했다. 머크는 지난 9월 28일 발표와 같이 모든 인수 절차가 올해 11월말까지는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른트 레크만 머크 보드 멤버는 “씨그마알드리치 인수를 완료하기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단계를 실행했다”면서 “머크와 씨그마알드리치 팀이 양사의 통합 계획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통합이 우리의 고객과 직원에게 가져올 결과에 설레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사는 함께 전세계 생명과학 고객에게 더욱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넓은 지역에서 제공하게 된다. 이는 견줄 수 없는 업계 최고의 역량 결합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머크와 씨그마알드리치는 지난해 9월 22일 머크가 씨그마알드리치의 모든 주식을 주당 140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한다는 확정적 계약을 체결했다. 머크의 인수 계약은 지난해 12월 5일 열린 씨그마알드리치의 임시주총의 승인을 받았고,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반독점 규제 심사 등 기타 필요한 절차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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