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공동체를 통해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이고 주민자치를 실현하고 있는 국내․외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향후 우리나라의 공동체 활성화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송죽마을은 ‘더불어 사는 공동체 행복한 솔티마을’을 주제로 어려웠던 시절과 정읍시민창안대회 참여와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가 활성화 되어가는 과정을 PT와 퍼포먼스를 통해 발표, 청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정읍시 내장상동 송죽마을이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에서 농어촌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사진제공=정읍시]
내장산 자락에 위치한 송죽마을은 지난 2014년부터 전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마을에 거주하는 80세 어르신들에게 ‘마을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마을 기업인 ‘내장산 쑥모시영농조합법인’을 운영, 모시재배를 통해 올해 1억5천만원의 소득을 올려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마을기업으로 소개되고 있다.
송죽마을은 지난해부터는 ‘솔티 모시 달빛잔치’를 개최해 전통적인 장례풍습인 ‘초빈’과 ‘마을 연날리기 터’와 ‘솔티 옛 길’의 재현과 함께 마을 점방 그리고 떡 등 각종 전통체험과 함께 마을에서 자생하고 있는 각종 산나물을 활용한 슬로푸드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 축제는 이러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정읍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는 마을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올해 축제기간에만 모두 2천500여명의 관광객이 마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공동체 자랑대회’에는 송죽마을 (대표 유연필)을 비롯해 전국 농어촌 공동체 36곳, 도시형 공동체 44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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