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 사회복지법인에 315억원 주식 기부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이 사회복지법인에 300억원대 규모의 주식을 기부했다.

오뚜기는 20일 "함태호 명예회장이 밀알복지재단에 오뚜기 주식 3만주를 기부했다"며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해온 그가 외부에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함 명예회장은 지난 17일 주식을 기부해 오뚜기 보유 주식이 60만543주에서 57만543주로 감소했다.

당일 오뚜기 종가는 105만1천원으로, 기부 주식을 환산하면 315억원 규모이다.

밀알복지재단은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 등을 운영하며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 창업주인 함 명예회장은 지난 2010년 회장직을 아들 함영준 회장에게 넘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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