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서 “3000cc 차량 배출가스 조작”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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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1-2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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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폭스바겐 그룹이 3000cc급 디젤엔진 차량 8만5000대에도 배기가스 조작장치가 장착돼 있다고 인정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캘리포니아 주 대기자원위원회(CARB)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폭스바겐은 약 8만5000대의 3000cc급 디젤엔진 차량에 배기가스 검사결과를 조작하기 위한 장치가 돼 있었음을 시인했다고 발표했다.

대상 차종은 아우디 2009~2016년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과 2014년형 이후 ‘Q5’이다. 또 2014년형 이후 ‘A6’과 ‘A7’ 및 ‘A8’, 포르쉐 ‘카이엔’ 2013~2016형도 포함됐다.

아우디 공식 대변인 브래드 스터츠는 미국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새로 EPA가 지목한 차량들에 장착된 장치들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됐던 2000cc급 디젤엔진 승용차들에 장착됐던 것과 다르고 유럽에서는 합법적이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해당 차종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3000cc급 차량 소프트웨어를 고치는데 드는 비용은 수천만유로가 든다. 이는 그전에 비해 적은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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