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리츠칼튼 호텔 제공]
리츠칼튼 호텔 델라펙스 제네바는 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최대 호수인 제네바 호가 한 눈에 보이는 호텔 델라펙스(Hotel de la Paix)를 리노베이션 한 후 2016년 다시 오픈 할 예정이다.
리츠칼튼은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객실 수를 과감히 줄이고 75개의 스위트 객실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츠칼튼 호텔 컴퍼니의 대표이사이자 최고 경영자인 어브 엄러(Hervé Humler)는 “명성 높은 만츠 가(家)와의 협약으로 스위스에 리츠칼튼 경험을 나누게 돼 영광”이라며 “제네바는 모든 여행자들이 방문하고자 하는 관광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전 세계의 리츠칼튼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그들에게 환상적인 여행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저했다.
이번 협약은 호텔 델라펙스의 150 주년을 맞는 해에 진행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호텔 델라펙스는 1865년 제네바의 중심에 설립되었으며 다수의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지난 1872년 1월, 앨라배마 호 손해 배상 청구로 열린 국제 중재 재판이 호텔 델라펙스에서 개최되었으며 오늘날까지 호텔 델라펙스의 ‘앨라배마 응접실’은 호텔 내부에서 진행됐던 국제적 사건을 상기시켜주는 공간으로 기억되고 있다.
또 호텔 델라펙스는 유럽의 상징적 유명인사들이 머무른 공간으로 그 중 모나코 왕국 왕비 그레이스 켈리는 몽블랑의 경치를 감상하여 제네바 호 부근을 수 시간 머무르기도 했다.
한편 최근 영국의 소비자 조사 업체인 ‘럭셔리 브랜딩(Luxury Branding)’이 선정한 세계 최고 럭셔리 호텔 1위의 영예를 안은 리츠칼튼은 현재 베를린,비엔나, 이스탄불, 볼프스부르크, 바르셀로나, 헤르츨리야, 포르투갈 펜하롱가 리조트&스파 등까지 유럽권에만 총 10개의 럭셔리 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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