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 최우수연구상에 최준석·심성훈 박사…2015 연구성과 살펴보니

최준석(제일 왼쪽), 심성훈(중앙) 책임연구원이 29일 열린 ‘한국기계연구원 제3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임용택 기계연 원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준석 연구원은 이날 최우수연구상 금상을, 심성훈 연구원은 은상을 받았다. [사진=기계연 제공]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기계연구원은 29일 열린 ‘한국기계연구원 제39주년 창립기념식’에서 2015년 기계연 최우수연구상 수상자로 최준석 극한기계연구본부 책임연구원(금상)과 심성훈 환경·에너지기계연구본부 책임연구원(은상)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우수연구상 금상을 받은 최준석 박사는 '실물실험이 가능한 고온고압(400℃, 20.0MPa, 10MW 급) 성능실험설비 및 운용기술 개발'로 자체 시험설비를 제작하고 제품의 국산화 및 성능개선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외국에 거액을 줄 필요 없이 국내에서도 시험이 가능할 예정이다.

은상을 수상한 심성훈 박사는 '고온FGR형 초저NOx MILD 연소기술 개발'로 환경공해 저감기술을 진일보시켰으며,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기술을 적용한 폐기물 소각로는 인체에 해로운 질소산화물을 별도 후처리 설비 없이 기존 대비 40% 정도 크게 감소시켰다.

기계연 최우수연구상은 1993년부터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둬 과학기술계 및 산업계에 기여하고 연구원의 명예를 높인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최우수연구상 선정에는 연구원 내부 심사위원 2명과 외부 심사위원 4명 등 총 6명이 참여했다.

기계연은 2015년에 양질의 연구 성과 창출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연구관리 체제 및 연구실 안전 관리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기계연에 따르면 투명한 연구관리 체계화를 위해 전주기적 구매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구매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명한 구매절차를 확립했다. 또한 e-감사시스템을 실시해 개인이 수집한 정보에 의존하는 감사에서 시스템을 활용한 감사로 전환하는 등 감사업무의 표준화, 전산화를 달성했다.

연구 및 실험을 하다보면 고압가스, 유해위험물질의 사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연구실 안전관리는 필수다. 기계연은 사고예방 및 피해저감설비, 화재 및 가스 탐지센서, 피난탈출로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재난안전 체험실을 설치해 연구실 안전관리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1월에는 기계연 소속 3개 연구실이 2015년도 미래창조과학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로 인증됐으며 29일에는 2015년 하반기 재난·안전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았다. 

기계연 관계자는 "내년에도 연구관리 체계화, 연구실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 및 확대해 연구원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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